투박한 손끝에서 전해진 깊은 감동
꼬깃하게 접어 건네신 수표 1장…
오전 9시 10분,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의 어느 장소에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을 때 모자를 깊이 눌러쓰신 70대 중반의 어르신이 다가오셨습니다.
30분을 기다리셨다는 어르신의 어색한 미소와 함께 건네진 반으로 접힌 수표 100만원-
영문을 몰라, 금액에도 놀라 되돌려드리려는 순간 어르신은 나즈막한 목소리로 “너무나 마음에 걸려서 다시 왔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하루 전 주머니에 있던 동전 100원을 건네며 이것뿐이라 하신 모습이 떠올라 순간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기다리시며 조용히 수표를 건네시고 되돌아가시는 어르신의 낡은 운동화를 보며 어르신도 여유로운 상황은 아닌듯 해 이번 나눔이 더욱 깊이 감동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비전라이프는 기부자님의 소중한 뜻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의미있게 전달하고,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모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앞으로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