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글라데시 다카에 위치한 조이풀 기숙사에서는 아이들이 서로의 보호자가 되어 배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5~6월은 아이들에게 중요한 시험들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 시기였습니다.

10학년 국가고시(SSC)를 마친 4명의 아이들은 결과를 기다리며 고향에 다녀올 예정이며,
선배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미래의 꿈을 점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험 기간 동안 오지 고향에서 가족들을 다카로 초대해 수료식을 열고 다카 시내를 구경시켜 주는 등 소중한 추억도 쌓았습니다.
상급 학교 진학 및 진급을 앞둔 아이들 모두 학업에 열정을 다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숙사에는 새로운 식구도 생겼습니다. 가정 내 어려움으로 상처를 입고 찾아온 13살 교싱쌩이 그 주인공입니다.
교싱쌩은 친아버지를 간암으로 여의고 가정 내에서 새 아버지의 심한 구타와 학대를 견뎌내야 하는 아픈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안은 채 기숙사로 오게 되었지만, 다행히 보살핌 속에서 빠르게 정서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5학년에 머물러 있던 교싱쌩은 기숙사 친구들과 함께 다닐 수 있도록 6학년으로 월반하여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다행히 수업도 잘 따라가며 또래 아이들과 금세 어울려 밝은 모습을 되찾아가는 중입니다.
더운 날씨와 기후 변화로 일부 아이들이 잔병치례를 겪기도 했지만, 건강 관리를 병행하며 서로의 생일을 챙겨주는 등 따뜻한 공동체 안에서 희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자라날 수 있기를 비전라이프가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