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가을입니다.
좋은 계절 후원자님 댁에도 평안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8월 말, 전남 무안·함평·광주 등 남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미 지난달에도 큰 수해를 겪은 지역이었기에, 주민들의 마음은 더 깊이 무너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이 무너져 내리고, 언제 또다시 이런 일이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은 그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습니다.

그중에는 함평에서 홀로 살아가시는 80대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시는 어르신은 그날 밤, 갑자기 집 안으로 물이 들이닥치자 잠에서 깨어 급히 침대 위로 몸을 피하셨다고 합니다.
고립된 채 속수무책으로 불어난 물을 바라보며 느끼셨을 두려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비전라이프는 곧바로 함평읍사무소와 협력하여 어르신 댁을 수리해 드렸습니다. 물에 젖어 상한 벽지를 새로 도배하고, 축축하게 꺼져버린 장판을 교체했습니다.
뒤엉킨 짐들을 정리하고 집 안을 환하게 정돈하자, 어르신의 얼굴에도 조금씩 안도의 빛이 돌아왔습니다.
손을 꼭 잡으시며 “여러분이 천사 같다”고 하신 말씀에, 저희도 울컥했습니다.

비록 폭우는 집을 뒤흔들었지만, 후원자님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어르신께는 다시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집수리가 아니라,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어르신은 물론, 현장에 있던 저희 모두가 그 사실을 다시 한번 깊이 느꼈습니다.
이 모든 일은 후원자님의 마음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나눔이 모여, 누군가의 삶을 붙잡아 주고, 무너진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비전라이프는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빛과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늘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